어머니 <김경순 권사>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면서 이 한 권의 시집("어머니의 수레")을 바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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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-04-27 22:24 조회 1,376회 댓글 0건본문
어머니
이삿짐 다 남겨두시고
2024.1.20
하나님 품에 안기셨다
천사들 분주했던 손놀림 멎은 후 문 열리는 날
어머니 자식들 손 놓으셨다
육 개월 남짓
일평생 다 못한 마음의 대화 나누고 돌아설 때
어머니 입 닫으시고
눈으로만 전해 주시는 안도감
천국에 문패 하나 달고 작별의 인사말 남기시고
천국 시민 되어 떠나셨다
어머니
고마웠습니다
사랑합니다
다시 만날 날까지 이 땅의 가련한 족속 위해
기도해 주세요
믿음의 소망 잡고 황량한 시대의 강 건너겠습니다
이토록
짧은 이별을 염두해 둔 것은 아니지만
속절없이 지나가 버린 모자의 정을 위해
남은 생애 영혼의 밭을 기경하겠습니다
시시때때로 일어나고 자는 일상 뒤에서
어머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편히 쉬세요
-<어머니의 수레 -영원한 이주> 전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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